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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유럽서 코로나 진단키트 타액검사법 적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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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2종에 타액(침)검사법을 적용하는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 변경 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키트는 코로나19 타겟 유전자 4종을 진단하는 Allplex SARS-CoV-2 Assay와 코로나19 및 독감·감기 등을 동시 진단하는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씨젠 연구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씨젠의료재단 분자진단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분석·검사를 하고 있다. 2021.01.06 mironj19@newspim.com

씨젠은 지난해 말 검사 과정을 간소화한 비추출 유전자증폭(PCR)검사법의 유럽 사용 허가(CE-IVD)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타액검사법을 적용한 추가 제품 승인으로 콧 속 깊숙이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PCR 기본 검사 방법인 비인두도말법과 타액을 이용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기존 비인두도말법은 콧 속 깊이 위치한 점막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유전자 유무를 진단한다. 숙련된 의료인이 검사를 진행해도 피검사자가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비인두도말법을 시행하면 콧 속에 면봉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피검사자가 재채기를 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검사자의 감염 위험도 있다. 이 때문에 검사자는 비인두도말법을 시행할 때마다 검사자의 직접 감염이나 방역 장비를 통한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착용했던 장갑과 마스크, 방호복 등을 교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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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달리 타액검사법은 검사 대상이 플라스틱 튜브에 스스로 침을 뱉어 검체를 채취한다. 비인두도말법과 달리 누구나 손쉽게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코로나 2차 팬데믹으로 급증한 검사량 때문에 검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짧은 시간에 장소나 인력에 구애받지 않고 많은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대규모 진단 및 효과적인 방역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제품의 타액 검사법 적용 승인을 통해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유럽의 팬데믹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와 더불어 기존에 제품을 판매해온 국가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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