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상승한 3031.68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장 대비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에 개장해 상승폭을 키워나간 코스피는 장중 30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한 7일 오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7.47포인트(0.76%) 오른 988.86에 장을 마쳤고 달러/원 환율은 1.7원 오른 1087.3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07 dlsgur9757@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1735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56억원, 109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미국에서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경기 부양책 확대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블루웨이브 기조에 따른 추가 부양책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 출발했다"며 "시장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 및 실적에 초점을 맞춰 변화를 보였으며 이러한 기조로 코스피는 3000선에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5.67%)과 보험(5.14%), 금융업(4.39%), 화학(3.93%), 유통업(3.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0.13%)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LG화학(8.0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2.67%), 삼성SDI(2.65%), 카카오(1.77%), 현대차(1.48%), 셀트리온(1.13%), 삼성전자(0.85%)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0.76%(7.47포인트) 상승한 988.8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1.89포인트(0.19%) 오른 983.28에 개장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29억원, 1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19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3.41%), 종이·목재(2.90%), 유통(2.10%), 금융(1.72%) 등이 상승했다. 제약(-0.82%)과 통신서비스(-0.06%)는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씨젠이 각각 2.93%, 2.37%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48%)과 CJ ENM(0.82%), 셀트리온제약(0.7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0.1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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