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8일 배, 사과 등 동계 전정 작업 시기에 맞춰 화상병 예방을 위해 작업도구 소독에 대한 현장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고 확산속도가 빨라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병이다.
경기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8일 배, 사과 등 동계 전정 작업 시기에 맞춰 화상병 예방을 위해 작업도구 소독에 대한 현장지도에 나섰다고 밝혔다.[사진=안성시청] 2021.01.08 lsg0025@newspim.com |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며 감염되었을 경우 잎·꽃·줄기·과실 등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1∼2월 사이 나무 자람을 좋게 하고자 가지치기(전정) 작업을 할 때 작업도구(가위, 톱 등)와 작업복을 재식열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소독해 병원균이 다른 나무로 옮겨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독은 70% 알코올 또는 유효약제(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또는 일반락스 20배 희석액)에 도구를 10초 이상 담그거나 분무기로 골고루 뿌려줘야 한다.
과수원 소유주가 같더라도 과수원 구역이 바뀌거나 전문 작업자에게 위탁할 경우 작업 도구 소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천병덕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은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센터는 다음 달 과수화상병 방제약제를 사과·배 전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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