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해 30일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울릉도와 독도에는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이 9일부터 민간장비를 대거 투입해 울릉도 도동항 등 주요지역의 골목길에 대한 대대적인 제설작업에 들어간다.
이날 새벽까지 쏟아지던 폭설은 오전 9시 이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일 대설주의보 발효와 함께 폭설이 이어지고 있는 울릉군이 9일 눈발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민간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골목길 제설작업에 나선다.[사진=울릉군] 2021.01.09 nulcheon@newspim.com |
울릉군은 이날 굴삭기 12대를 비롯 덤프트럭 11대, 제설차 3대, 해수살수차 5대 등 제설장비를 대거 투입해 도동항 등 울릉도 내 주요지점 골목길 등의 제설작업에 나서 주민 생활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
앞서 울릉군은 제설차 3대와 해수살수차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울릉군은 폭설이 이어진데다가 아침 기온이 영하 8도 아래로 급강하고 낮 기온도 영하 4~6도까지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해 30일부터 이날까지 울릉도의 누적 적설량은 최고 55㎝를 기록했다.
또 지난 5일부터 4일간 누적 적설량은 37.7㎝로 집계됐다.
울릉군의 9일 오전 10시 현재 영하 4도의 기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밤 사이 폭설에 의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릉군 관계자는 "이날 아침부터 눈발이 날리는 정도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밤 사이 폭설로 인한 사고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해 31일부터 풍랑주의보 등에 따라 발이 묶였던 여객선은 지난 4일과 5일 이틀 간 운항이 재개됐으나, 6일부터 바다 기상이 악화되면서 다시 중단되는 등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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