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562명 발생했다.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면서 3차 유행은 감소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2명 추가돼 누적 7만2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서울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7명을 기록했다. 2021.01.03 leehs@newspim.com |
이번 주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떨어진 이후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하면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869명→674명→641명→664명→451명→537명→562명 등 일주일간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된 검사 수는 총 9만1583건이다. 전체 검사 중 의심신고 검사는 5만8227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한 검사는 총 3만3356건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10명이 확진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익명으로 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신규 확진자의 신상정보 확인을 마친 후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검사를 받은 후 신상이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들은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562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53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는 일주일간 832명→633명→596명→630명→419명→508명→536명 순이다. 종교시설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 내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국내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 확진자는 357명으로 63.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도 유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세종과 전남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남은 42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진주 국제기도원과 BTJ 열방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외에 부산 35명, 대구 13명, 광주 3명, 대전 9명, 울산 11명, 강원 20명, 충북 11명, 충남 4명, 전북 7명, 경북 23명, 제주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이다. 이들의 유입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미국 외에는 인도 2명, 인도네시아 2명, 미얀마 1명, 일본 4명, 카자흐스탄 1명, 헝가리 1명, 터키 1명, 캐나다 1명 등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23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은 10명이다.
하루동안 사망자 20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185명,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6명 줄어든 374명이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067명이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5만463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81%를 차지한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만4391명이다.
한편, 지난 1월 3일부터 이날까지 487만231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461만91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18만291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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