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시는 '쓰담쓰담 안부길 걷기'사업이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웃과의 소통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건강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쓰담쓰담 안부길 걷기는 '100세건강위원회'에서 직접 발굴한 건강정책 1호로 '내가 먼저 건강하고, 주민과 함께 건강하고, 공동체가 다 같이 건강하고'를 목표로 이웃과 함께 걸으며 이웃의 안부도 챙기는 사업이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민들이 혼자 또는 이웃과 소규모로 걸으며 서로 소통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논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쓰담쓰담 안부길 걷기'사업이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웃과의 소통을 통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건강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사진=논산시청] 2021.01.13 kohhun@newspim.com |
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걷기사업 참여자들의 사업 만족도는 95%에 달한다.
지난해 걷기앱(워크온) 가입자의 1년 간 주5회, 30분 이상 걷기 실천율은 58.3%로 2019년 지역사회통계조사결과 나타난 논산시 걷기실천율과 전국 걷기 실천율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동안 걷기를 실천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전후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분석한 결과 혈압과 체중, 체지방량 등이 모두 감소하며 건강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걷기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면역력 증가는 물론 건강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걷기 코스 개발,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마을에서의 건강 돌봄과 걷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걷기앱(워크온)에는 3230명, 370개의 동아리가 참여하고 있으며 시는 GPS활용 무인 걷기 대회, 20만보 걷기 등의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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