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가입할 수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중저가 요금제를 이르면 다음달 출시한다.
선택약정 할인이나 결합할인, 공시지원금, T멤버십 혜택 등을 그대로 받을 수 있고 현장 유통·대리점에서도 가입이 가능한 3만~4만원대 상품으로 예상된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른 시일 내 SK텔레콤이 5G 요금제 중·소량 구간을 추가 신고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T가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언택트 플랜'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료=SKT] 2021.01.13 nanana@newspim.com |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 관계자는 "SK텔레콤이 2월 중 5G 중·소량 구간 요금제를 추가 신고하겠다고 했다"며 "중량은 100GB대, 소량은 9GB 이하 구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의 5G 요금제는 중간 용량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없여 경쟁사 대비 요금제가 양극화 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5G 슬림'(월 9GB·5만5000원) 다음 요금제가 '5GX 스탠다드'(월 200GB·7만5000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최근 4만원대 5~6GB 요금제를 출시했고 120GB, 150GB 요금제도 판매 중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출시되는 온라인 전용요금제 '언택트 플랜'에 이어 바로 또 다른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이게 된다.
언택트 플랜은 SK텔레콤의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숍에서만 가입이 가능하고 선택약정 할인 등 다른 혜택이 전용되지 않았지만 새로 출시를 검토 중인 중저가 요금제는 일반 상품으로 기획되는 만큼 보다 허들이 낮아질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일반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인 것은 맞는다"며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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