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스카니아코리아그룹,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5개 차종 1만421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어코드 1만1609대는 바디컨트롤모듈(BCM)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계기판의 각종 경고등이 오작동하고 후진시 후방 카메라가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오는 18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자동차 이미지. [자료=국토교통부]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티구안 2.0 TDI 2307대는 브레이크 페달 연결부의 용접 불량으로 페달이 이탈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조작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날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스카니아코리아그룹에서 수입, 판매한 스카니아 트랙터 등 2개 차종 218대는 보조히터(무시동히터) 연결 배선과 인접부품이 간섭돼 배선 피복이 벗겨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합선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오는 21일부터 해당 서비스센터에서 점검과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에비에이터 83대는 엔진의 동력을 뒷바퀴에 전달하는 구동축의 용접이 불량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구동축이 파손 또는 변형, 뒷바퀴가 제대로 구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과 부품교체를 진행한다.
이번 결함 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과 관련돼 궁금한 점은 해당 업체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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