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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1.3% 상승 마감…중국지표 호조·美 추가 부양 기대감

기사등록 : 2021-01-15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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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국제유가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셰일유 생산시설 [사진=블룸버그]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66달러(1.25%) 오른 배럴당 53.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1개월만에 최고치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은 0.26달러(0.5%) 상승해 배럴당 56.32달러로 집계됐다.

유가는 중국 수입 데이터의 강세 신호에 힘입어 상승했다. 하지만, 유럽의 코로나 확산세와 중국의 새로운 봉쇄조치로 글로벌 석유 수요 우려는 부담이 됐다.

중국 지표 호조는 유가 상승의 기대감을 키웠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대비 18.1% 상승,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 중국의 전체 수출도 전년대비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중국의 총 원유 수입량은 지난해 7.3% 증가했으며, 정유소가 가동을 확장하고 저렴한 원유 비축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코로나 확산세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중국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10개월 전인 지난해 3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8개월 만에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유럽 ​​전역의 정부는 코로나 예방 접종이 향후 몇 달 동안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 엄격한 코로나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국제 에너지기구(IEA)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속도와 대응을 고려할 때 석유 생산자들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는 전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에 대해 시장이 우려되고 있으며 유럽의 엄격한 셧다운 정책을 시행하게 될 경우 1분기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석유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 가격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5달러(0.2%) 하락한 1851.4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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