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12일~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투자자 총 1229곳이 참여해 1010.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512억 원이다.
[로고=씨앤투스성진] |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수량 기준의 43.7%, 전체 참여 기관 중 39.1%인 481개 기관이 공모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또 전체 참여 기관 기준 50.7%인 623개 기관이 상단을 제시할 정도로 기관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씨앤투스성진은 자체 생산한 MB원단을 기반으로 에어필터와 보건용/산업용 마스크를 제조한다. '아에르(AER)' 브랜드를 통해 B2C로 차량용 캐빈필터와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고, 에어필터는 공기청정기, 진공청소기, 차량용 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씨앤투스성진이 생산하는 HEPA급 에어필터는 오랜 업력으로 다져진 노하우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타사의 HEPA 에어필터보다 높은 성능을 보유하여 세계 유수의 가전제품 제조사에 공급되고 있다. 또 MB필터 기술을 보유해 숨쉬기 편한 마스크로 유명한 '아에르(AER)'라는 브랜드파워를 확보했다.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씨앤투스성진은 대기환경 오염 이슈(Anti-pollution)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던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MB필터 기술을 이용해 프리미엄 마스크와 에어필터를 생산,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구축한 점을 흥행요인으로 꼽았다.
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는 "많은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핵심소재에 대한 원천 기술개발을 강화하고 '아에르(AER)'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B2C형태로의 사업확장 및 해외시장진출을 통해 글로벌 환경·보건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앤투스성진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9일~20일 양일간 진행된다.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2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씨앤투스성진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한편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규정 상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안전장치로 풋백옵션을 부여했다. 풋백옵션은 주가가 하락 할 경우 공모주 청약자들이 주식을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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