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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JP모간은 수소 관련주에서 과열 조짐이 보인다며 지난해 주가가 대폭 오른 퓨얼셀 에너지(나스닥: FCEL)에 대해 '매도' 투자의견을 내놨다.
지난 14일 JP모간의 폴 코스터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연료전지 장비업체인 퓨얼셀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하고 목표가는 10달러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목표가는 현재가(14일 종가) 17.60달러보다 43.2% 낮은 수준이다.
에어리퀴디사(社)의 수소 연료전지 차량 충전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그는 수소 관련주가 지난해 너무 빨리 상승했다며 특히 퓨얼셀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동안 퓨얼셀의 주가는 약 350% 폭등한 뒤 올해 들어서는 71% 추가 상승했다.
지난해와 올해 들어 수소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세계 각국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 목표를 내건 가운데 수소가 이 같은 목표 달성에 필요한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스터 분석가는 관련주 플러그파워(나스닥: PLUG)에 대한 투자의견도 내놨다. 그는 플러그파워는 관련주 중 최고의 주식이라면서도 주가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현재가 66.54달러보다 9.8% 낮은 60달러다.
지난해 플러그파워의 주가 상승폭은 970%가 넘는다. 올해 들어서는 105% 뛰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터 분석가는 "수소 분야에 전념하는 주식들의 성과는 종합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를 크게 앞질렀다"고 했다.
코스터 분석가는 블룸 에너지(뉴욕증권거래소: BE)에 대해서도 매도 투자의견을 내놨다. 목표가는 35달러로 현재가 38.86달러에서 9.9%의 낙폭을 예견했다.
투자 전문매체 팁랭크스가 집계한 투자은행 분석가들의 퓨얼셀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중립이다. 최근 석달 사이 코스터 분석가를 포함해 4명이 보고서를 낸 가운데 3명이 중립, 1명이 매도 의견을 냈다. 이들의 목표가는 8.63달러로 현재가보다 51% 낮다.
플러그파워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로 분류됐다. 3개월 동안 보고서를 낸 11명 가운데 10명이 매수, 1명이 중립 의견을 내놓았다. 강력 매수 컨센서스에도 불구하고 평균 목표가는 49달러로 현재가보다 26.4% 낮은 것으로 나왔다.
블룸의 컨센서스는 중립이다. 보고서를 낸 5명 가운데 1명이 매수, 4명이 중립 의견을 적었다. 평균 목표가는 현재가보다 13.4% 낮은 33.67달러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