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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자동 재충전…앱에서 잔액 확인 가능

기사등록 : 2021-0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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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재충전' 제도 올해 첫 도입…28~29일 재충전 대상자에 문자 발송
웹툰·문화 강습·온라인 콘텐츠 등 가맹점 확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부터 별도 신청 없이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이 '자동 재충전'된다.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 재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잔액 확인과 가맹점 확인도 가능해 사용이 편리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8일 국민의 문화안정망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선된 2021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사업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발급되는 문화 혜택이다. 올해부터는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문화누리카드' 지급 비용이 전년 보다 1만원 높은 10만원으로 인상된다. 올해는 복권기금 1261억원과 지방비 531억원 등 전년 대비 약 259억원이 증액된 1792억원을 투입됐고 총 177만명에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누리카드 재충전 포스터 [사진=문체부] 2021.01.18 89hklee@newspim.com

특히 올해부터는 2020년도 문화누리카드 이용자 중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올해 지원금을 충전해 주는 '자동 재충전' 제도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기존 문화누리카드 발급자 중 본인이 '자동 재충전' 대상인지 여부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의 '자동 재충전 대상자격 미리 알아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동 재충전이 이뤄진 대상자에게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문자가 발송될 예정이다. 2월 1일 이후에는 주민센터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고객센터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 재충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동 재충전 대상자가 아니거나 신규로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하고자 하는 경우 2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와 전국 주민센터, 앱을 통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금액 10만원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집에서도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가맹점도 확대한다. 음악은 물론 인터넷 영상 콘텐츠, 웹툰, 문화 강습도 문화누리카드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에게는 효도라디오 등 고령층 선호 품목으로 구성한 '전화주문 상품 안내지'를 배포하고,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꾸러미 등을 지속 지원한다.

아울러 컴퓨터를 통해서만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어 외부에서 자신 주변의 가맹점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위치기반으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잔액 확인 기능도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해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 사각지대에 있던 '가정위탁아동'도 문화누리카드 수혜 가능

문화누리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권리구제서비스'도 계속 시행한다. 지난해 '권리구제서비스'를 통해 수혜 대상자 2만6000여명에게 문화누리카드 서비스를 안내했고 이를 통해 8283명이 추가로 문화누리카드 혜택을 받았다.

그동안은 만 14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문화누리카드를 신청할 때, 반드시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절차 때문에 가정위탁아동(위탁가정이 보호·양육하는 아동)의 법정대리인인 친부모와의 연락이 끊어진 가정위탁아동은 수혜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문화누리카드를 지원받지 못했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만 14세 미만의 가정위탁아동은 법정 대리인이 살고 있는 곳이 불분명할 경우 '가정위탁보호확인서'를 추가로 제출해 위탁 부모 등이 신청할 수 있도록 문화누리카드 사업 지침을 개정했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앞으로도 우리 국민이 문화누리카드를 통해 문화를 즐기고 문화권을 보장받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문화누리카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와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를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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