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물류기업 최초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500억원 규모의 5년 만기 ESG 채권인 '그린본드(Green-Bond)'를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발행일자는 오는 29일이다.
ESG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영 활동 전반에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도입하는 활동을 말한다. 그린본드는 환경 친화적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용도로만 쓸 수 있는 특수목적채권으로 ESG 활동의 일환으로 분류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재원을 ▲DT(Digital Transformation)기반 통합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플랫폼 ▲택배 시스템 업무 통합·고도화를 위한 차세대 택배시스템 ▲친환경 전기화물차에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그린본드 발행을 위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ESG채권 인증을 받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과 택배터미널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한 근무환경 개선 등 종합평가를 통해 그린채권 최고평가등급인 'GB1'을 부여받았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ESG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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