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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이재용 실형 선고, 법원 판단 존중....구시대 끊는 계기 되길"

기사등록 : 2021-01-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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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삼성, 어두운 과거 청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당은 18일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징역 2년 6개월 실형 및 법정 구속 선고에 대해 "법원의 판단과 양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 삼성이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측에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01.18 mironj19@newspim.com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구에 편승해 뇌물을 공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도움을 요청한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과 양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합의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에게도 같은 형을 선고했다.

이날 실형 선고로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집행유예 선고로 풀려난 지 약 3년만에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다.

홍 부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이번 사건을 통해 정경유착이라는 구시대적인 사슬을 끊고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더는 정치권력과 재벌의 유착관계를 통해 양자가 공생하는 협작이 우리 사회에서 재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대변인은 그러면서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세계적인 회사답게 이번 계기를 통해 투명한 기업윤리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어떠한 정치권력의 부정한 청탁과 요구에도 절대 굴하지 않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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