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급속하게 변화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중남미간의 통상현안을 점검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한-중남미 통상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미신정부 출범, 보호무역주의 등 통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과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갖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지역과의 통상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이번 관계부처 점검회의에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한국의 태평양동맹(PA) 준회원국 가입,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등 한-중남미간 원활한 통상협력 위한 의견을 모은다.
산업부와 관계부처는 2012년 이후 정체되고 있는 한-중남미간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한-중남미간 다양한 협력채널을 통해 각 부처 소관의 협력사업을 함께 논의‧발굴‧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부처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미·중 경쟁 지속과 글로벌 통상체제변화, 코로나19 이후 탈세계화, 디지털 무역 등 새로운 통상환경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