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애플카 협력과 관련된 사업을 기아차가 맡기로 했다는 소식에 코다코가 상승세다. 최근 북미시장에서 대규모 자동차 부품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코다코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장 대비 90원, 7.03% 오른 1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애플로부터 전기차 관련 협력을 제안받은 현대차그룹이 내부적으로 기아차가 해당 사업을 담당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기지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이 유력하다.
코다코는 자회사 MKDC(Mexico KODACO)가 현대트랜시스와 1171억 원 규모의 북미 자동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코다코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52.4% 규모로, 공급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다.
국내 완성차의 북미지역 생산부품 현지화 수요에 대한 지속적인 수주 노력 끝에 현대차 북미법인으로부터 1차 협력사로 지정돼 부품 직납계약을 맺은 것으로, 현대트랜시스를 통해 이전 현대·기아차 변속 부품 수주에 이어 추가적으로 연산 40만 대 수준의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주요 공급제품은 자동차 변속기 부품인 대형 8속 컨버터하우징이다. 코다코 멕시코 법인을 통해 현대트랜시스 조지아공장으로 공급돼 최종 공급처인 글로벌 완성차의 소형·중형 세단과 SUV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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