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검찰이 전 연세대학교 부총장 딸의 부정입학에 관여한 혐의로 교수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검은 A씨 등 연세대 경영대 교수 2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권경선 판사의 심리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2020.11.19 pangbin@newspim.com

이들은 2016년 당시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이던 이경태 경영학과 교수의 딸을 부정입학 시키는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연세대 평가위원 교수 6명이 2016년 이 전 부총장의 딸인 B씨를 경영학과 일반대학원에 합격시키기 위해 주임교수와 미리 협의해 지원자들의 구술시험 점수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대학성적과 영어성적 등 정량평가가 이뤄진 서류 심사에서 B씨는 지원자 16명 중 9위에 머물렀다. 이후 정성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아 종합 서류평가에서 5등으로 등수가 올라 최종 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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