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아산시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년 연속 감소했다.
21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20년 아산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19명으로 2019년 36명보다 47.2% 감소했다.
지난 4년간 통계를 보면 2017년 51명, 2018년 38명, 2019명 36명으로 4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산시 한 도로에 노인보호구역 설치돼 있다.[사진=아신시] 2021.01.21 shj7017@newspim.com |
시는 경찰서·교육지원청·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으로 교통사고 줄이기 모니터링, 어린이보호구역 노란발자국·노란신호등·옐로카펫 등 교통안전시설 설치,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자동인식장치(비콘) 시범사업 등 관련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운전면허 반납과 상품권 수령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해 어르신 방문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고령자의 운전면허 반납률 증가가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오는 4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위해 3월까지 최고속도제한 표지판과 노면표시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시민이 직접 교통법규위반 이륜차를 신고하는 '교통안전 이륜차 공익제보단을' 출범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일인 만큼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세를 이어가기 위한 주정차위반 단속, 교통안전시설 확대,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운영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교통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j70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