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자율주행 4단계 상용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4단계 자율주행 개발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센서·통신기술 등 4단계 핵심기술 개발 지원을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4단계 이상의 성능시험을 위한 가혹환경 재현시설·지역테스트베드를 올해 구축 완료할 것"이라며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올해 1200km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01.20 pangbin@newspim.com |
이어 "세종·제주 등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6개소에서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이와 연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자율주행 공유차 등 공공서비스를 개발·실증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핵심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학사급 인재 1120명, 석·박사급 958명, 실무인재 1560명을 양성하겠다"며 "특히 기업과 정부가 1:1매칭을 통해 실전형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2년간 420명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의료제품 개발·승인·생산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며 "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에 대해서는 허가심사를 40일내, 출하 승인은 20일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중으로 제약분야 스마트공장을 32개 구축하고 백신분야 품질관리 전담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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