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나스닥: TSLA)의 모델3 차량이 중국 상하이의 주택 지하 주차장에서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고 CNBC방송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20일(미국 동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언론은 폭발 사고가 화요일(지난 19일)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언론에 이번 화재로 부상자는 없었다며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발은 차량 하부에 충격이 가해져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BC는 관련 사안에 대해 테슬라 측에 논평을 요구했지만 즉각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며 폭발 차량이 중국 현지에서 만든 차인지 혹은 수입된 것인지도 즉시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재작년 4월 테슬라는 상하이에서 자사의 주차 차량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일어나 조사단을 파견한 바 있다.
테슬라 차량은 자율주행 기술 등과 같은 이유로 중국에서 조사를 받아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달 앞서 중국의 한 국영 언론은 논평을 통해 테슬라 운전자가 차량을 통제하지 못한 경우가 지난해 최소 10건 보고됐다고 한 바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테슬라의 모델3는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이 공장에서의 생산량을 대폭 늘렸고 나아가 생산 차량 일부를 유럽에 수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8일 테슬라는 중국에서 만든 모델Y의 인도를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베이징 쇼룸에 전시된 테슬라 모델Y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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