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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떠난 대전에 기상청 등 4개 기관 이전 검토

기사등록 : 2021-01-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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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정부·여당이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전을 떠나 세종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후속대책으로 서울에 있는 기상청과 3개 공공기관을 대전으로 옮기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에서 "중기부 이전 후속대책은 총리실에서 주관해 총괄적으로 하고 있다. 기상청을 비롯해 3개 기관 추가 이전에 대해 상당 부분 진척이 이뤄지는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중기부 대체 기관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1.01.21 rai@newspim.com

허 시장이 전날 국회를 방문해 이낙연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가 중기부 이전 대책으로 기상청과 함께 3개 기관의 동반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허 시장은 "3개 기관은 (이전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총리실에서 조정회의를 통해 대상기관과 대상기관의 이전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 이전을 논의 중인 기관은 기상청 외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임업진흥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다. 

허 시장은 이들 3개 기관의 대전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그는 "3개 기관은 예전부터 대전시가 직간접적으로 협의한 바 있다. 어제까지 해서 큰 틀에서 조율이 잘 이뤄졌다"며 "정세균 총리하고 대화했고, 총리께서도 대전이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했다"고 했다.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예전에도 대전 이전을 논의했다가 중단된 바 있으며 산림청이 대전에 있어 한국임업진흥원의 경우 이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연간 2만명의 임업인 교육을 펼치고 있어 대전 이전 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도 에너지 관련 120여개 기관이 대전에 있어 이전 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중기부 대체 기관은 오는 25일 국무조정실에서 열리는 정부청사재배치 관련 회의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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