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8주 만에 국민의힘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를 탈환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22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1.9%p 오른 32.8% 지지율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1월 4주 이후 8주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광주·전라(14.2%p↑)와 70대 이상(4.1%p↑)·50대(3.9%p↑), 진보층(1.2%p↑), 학생(3.3%p↑)·노동직(3.1%p↑)에서는 상승했다.
오는 4월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지지율이 31.3%(5.2%p↑)로 껑충 뛰며, 국민의힘(28.7%)을 제쳤다. PK 최대현안인 가덕도신공항건설 특별법 처리에 탄력이 붙으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5.2%p↓), 대구·경북(3.4%p↓), 20대(2.6%p↓)에선 지지율이 하락했다.
1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3%p 빠진 28.6%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11.4%p↓)과 서울(3.6%p↓)에선 지지율이 모두 내렸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놓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PK 지지율이 크게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여성(4.0%p↓), 30대(8.0%p↓)·70대 이상(4.4%p↓), 중도층(7.1%p↓)·보수층(3.2%p↓), 사무직(5.9%p↓)·자영업(4.8%p↓)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빠졌다. 충청권(6.2%p↑)·TK(1.7%p↑), 학생(6.1%p↑)에선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전주보다 0.5%p 상승한 7.6%였다. 열린민주당과 정의당도 나란히 올랐다. 열린민주당 6.9%(1.9%p↑), 정의당 5.1%(0.1%p↑)였다. 시대전환은 전주와 같은 0.8%로 집계됐고, 기본소득당은 0.2%p 내린 0.8%였다.
기타정당은 1.4%(0.5%p↓)였고, 무당층은 16.0%(0.5%p↓)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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