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27일로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 CEO들의 질문에도 직접 답변하면서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5일부터 29일까지 화상으로 열리는 '다보스 어젠다 주간(Davos Agenda Week)' 가운데 27일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의 기조연설을 맡았다.
[안동=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시찰하며 완성된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청와대]2021.01.20.photo@newspim.com |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은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의 개회사, 문 대통령의 기조연설, 질의응답, 마무리말씀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보건의료 협력 ▲한국판 뉴딜 추진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동참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이어 진행되는 질의응답 세션에도 참여한다. 질의응답 세션은 ①한국판 뉴딜 일반 ②보건의료 ③디지털 뉴딜 ④그린 뉴딜 등 4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분야별로 2~3명이 질의를 하고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다.
질의응답에는 앙헬 구리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사무총장, 오릿 가디쉬 베인(Bain&Company) 회장, 존 스튜진스크 핌코(PIMCO) 부회장, 피터 피오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 학장,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짐 스나베 지멘스 의장, 뵈르예 에크홀름 에릭슨 CEO, 베뉴아 포티에 에어 리퀴드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임 부대변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정책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WEF 참석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한국판 뉴딜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을 고려한 WEF측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번 WEF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 부대변인은 "WEF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한국정부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를 반영해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며 "글로벌 유력 기업 CEO는 물론 국제기구, 각국 정부인사 등 저명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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