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올해 설을 맞아 내놓은 1600만원대 이동형 주택이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동형 주택 상품은 '편의점에서 1000만원대 상품이 과연 팔릴 것인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CU의 파격 실험으로 판매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실제 판매로 이어졌다.
CU에 따르면 구매자는 충남 보령에 거주하는 56세 김 모씨다. 김씨가 구입한 이동형 주택은 거실과 침실 그리고 주방과 화장실로 이루어진 1595만원짜리 복층 고급형 주택이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CU 올림픽광장점. 2020.11.30 nrd8120@newspim.com |
김씨는 주말농장용으로 쓰고 있는 소규모 배밭에 숙식이 가능한 쉼터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때마침 CU에서 이동형 주택을 판매한다는 기사를 보고 문의해서 구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CU의 이동형 주택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19.8㎡(6평)의 허가된 나대지가 필요하며 전기, 수도 공사 등 일부 공사만 마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건축물은 1년 이내, 소모품은 3개월 이내의 사후보장 기간도 보장한다. 특히 CU는 이동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무료 배송 혜택과 최신형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CU는 설 전까지 이동형 주택의 추가 판매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이동형 주택에 대한 구매 문의가 하루 평균 3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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