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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 창업기업 모여라" 해수부, 창업 투자지원 시작

기사등록 : 2021-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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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해에도 해양수산분야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제주·경북·강원·전남·충남 6개 지역'해양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는 올 한 해 동안 지원받을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의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해양수산부의 대표 일자리 사업이다. 센터는 기업의 성장 단계, 여건, 지원 수요 등을 고려해 창업 멘토링과 시제품 개발, 디자인 개선, 국내·외 판로개척, 기술인증 취득, 투자유치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전국 6개 지역에 있는 각 센터에서는 해당 지역 해양수산 기업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한 후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업체는 각 센터의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문의가 있을 경우 각 센터에 연락하거나 직접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

지난 2015년 센터 출범 이래 지금까지 지원 기업은 총 1170개사다. 이를 통해 5647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한 센터의 지원으로 창업한 사례도 123건에 달하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수출계약 체결 및 매출액 증가 성과를 달성한 기업도 여럿 등장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해수부] 2021.01.26 donglee@newspim.com

실제 2016년 충남 서천으로 이전한 ㈜해담솔이십일은 센터의 '제품 고급화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휴대가 편리한 '스틱 김자반'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개척해 약 5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또한 최근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우승해 편의점에 출시된 '김자반 철판볶음밥'에 이 제품이 포함됐다.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진양씨푸드는 센터의 '제품개발 프로그램' 지원으로 명란 특유의 향과 비린 맛을 개선한 '명란 비빔장'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명란 비빔장은 홈앤쇼핑, 쿠팡, GS SHOP과 같은 다양한 온·오프라인몰에 입점됐다. 센터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대만에 약 1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경규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지난 5년간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센터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며 "올해 공모에도 유망한 해양수산 기업과 예비창업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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