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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개사 CEO 만난 준법감시위..."경영진 역할, 터놓고 이야기 할 것"

기사등록 : 2021-01-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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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성 있는 준법경영 위한 최고경영진 역할에 대해 논의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26일 협약을 맺은 삼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삼성 7개 관계사 대표와 준법감시위 위원들이 만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준법감시위 측에서는 김지형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위원들이, 삼성 측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고정석 삼성물산 사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김지형 삼성준법감시위원장이 삼성 7개 관계사 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2021.01.26 sjh@newspim.com

간담회 참석에 앞서 김지형 위원장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터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번 자리는 삼성 최고경영진이 준법감시위의 실효성 있고 지속 가능한 감시기능에 적극 협조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이 옥중 메시지를 통해 준법위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각 사 대표들의 역할과 향후 준법 감시 활동을 위한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준법위는 지난 21일 첫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위원회 실효성 강화를 위한 운영규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정안에는 ▲위원회의 권고에 대한 관계사의 불수용 여부를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결정하도록 하고 ▲위원회의 재권고시 그 수용 여부도 이사회에서 결의 하되 해당 이사회에 대한 위원회 위원장의 출석 및 의견 진술 권한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현재 비정기적으로 실시 중인 관계사의 컴플라이언스 준법지원인 간 회의를 정기 협의체로 전환하고 분기별로 정례화 하는 한편 준법감시부서 실무자급 협의체를 신설하는 방안도 보고 받았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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