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목화아파트가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화아파트는 정밀 안전진단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아 재건축 자격 요건을 갖췄다. 목화아파트는 지난 1977년 준공돼 올해로 45년 차가 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20.10.08 leehs@newspim.com |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등급별로 나누면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이다.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D등급 이하를 받아야 한다.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가능한 등급이 나오면 통상 집값에 호재로 인식된다. 목화아파트 전용 50㎡는 작년 12월 31일 최고가인 12억50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9㎡는 같은 달 28일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매도호가는 이보다 높은 17억~19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인접한 미성과 은하 아파트는 재건축 정밀 안전진단의 전 단계인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예비 안전진단은 100점 만점에서 A~E등급으로 나뉘는데, E등급(30점 이하)를 받아야 정밀 안전진단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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