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핵심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높아지며 불안한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 1월 4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95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0.2%포인트 오른 43.2%(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내린 52.4%(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5.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증가한 4.5%.
1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사진=리얼미터] 2021.01.28 nevermind@newspim.com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9.2%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 22일 42.2%(부정평가 54.1%)로 마감한 후, 25일에는 44.2%(2.0%포인트↑, 부정평가 51.7%), 26일에는 40.8%(3.4%포인트↓, 부정평가 54.5%), 27일에는 43.1%(2.3%포인트↑, 부정평가 52.5%)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지난 25일 장혜영 의원 성추행 사건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국가인권위 전원위원회가 "박원순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발표한 것이 일간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4·7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37.7%에서 44.5%로 6.8%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0.8%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42.1%에서 40.2%로 1.9%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부정평가는 56.2%를 기록했다.
이 밖에 TK(5.7%포인트↑)·충청권(3.2%포인트↑), 여성(2.0%포인트↑), 20대(9.0%포인트↑)· 70대 이상(3.1%포인트↑), 무당층(4.5%포인트↑), 진보층(5.4%포인트↑), 학생(14.7%포인트↑)·가정주부(3.7%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호남권(9.1%포인트↑), 30대(3.5%포인트↑)·40대(2.9%포인트↑), 정의당 지지층(6.0%포인트↑) 등 핵심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보수층(3.5%포인트↑), 사무직(2.3%포인트↑)· 자영업(2.2%포인트↑)에서도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에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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