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은행은 미국의 디지털자산 금융서비스 기업인 비트고(BitGo), 커스터디 전문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과 디지털자산 분야의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3사는 가상자산을 비롯한 디지털자산 전반의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및 커스터디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또한 글로벌 가상자산 사업자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신한은행은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 공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일에도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기업 블로코 ▲디지털자산 리서치 기업 페어스퀘어랩 등이 설립한 KDAC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은행 김철기 디지털혁신단장(맨 왼쪽), BitGO 피트 나자리안 CRO(가운데), KDAC 김준홍 대표(맨 오른쪽)가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2021.01.28 milpark@newspim.com |
김철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은 "3사 협력을 통해 기관 투자자 대상 커스터디 서비스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며, 파트너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트고는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0%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 최대 기업이다. 전 세계 400개 이상의 기관고객을 확보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고객사를 위한 100% 오프라인 환경에서 디지털자산을 수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갖췄다. 일본의 경우 이미 일본금융청(FSA)의 승인을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의 25%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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