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피엔에이치테크가 다음 달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을 동력삼아 OLED 소재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고객사와 투자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현서용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울IR]2021.01.28 lovus23@newspim.com |
2007년 설립된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코넥스시장에 상장해 있으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주요 제품은 고굴절다기능 PCL로 OLED 디스플레이 기판과 글라스 사이에 위치한 유기물층에 들어가는 소재다. 이는 작년부터 국내 고객사에 납품되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차단층 소재와 청색, 적색 발광층 소재도 양산하고 있으며, 개발단계에 있는 정공수송재료와 P-도펀트는 각각 2022년, 2023년부터 양산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 대표는 "개발 난이도가 높은 물질에도 과감히 도전해 양산화를 추진 중"이라며 "다양한 소재 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통해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피엔에이치테크는 BOE, 티안마, CSOT 등 8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와 접촉하고 있으며 연내 수출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피엔에이치테크 총 공모주식은 68만800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4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117억 원 규모다. 조달된 자금 상당은 충청북도 진천,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공장의 설비를 증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이날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청약예정일은 오는 2월 3~4일이며 상장은 같은 달 16일에 예정돼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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