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토안전관리원과 스마트한 건설현장 안전을 위한 통합관제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ETRI는 스마트건설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건설현장 재해율 25% 저감을 목표로 현장관제를 위한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연구진은 "최근 우리나라 건설현장이 가지고 있는 고령화 및 외국인 노동자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한 인적 취약성과 공사기간 중 임시로 설치되는 가시설물로 인한 물적 취약성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며 "ICT로 이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경[사진=ETRI] = 2021.01.04 memory4444444@newspim.com |
연구진은 건설현장에 사물인터넷(IoT) 및 영상분석 기반 관제 기술을 도입해 공사 진척도에 따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IoT 통신기반 환경을 공사장 내 구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ETRI는 건설현장 곳곳에 센서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구조물의 기울기 변위나 흙막이 벽의 무너짐, 지반침하 여부 등을 지능형 센서 및 CCTV 기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 협력 중이다.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IoT 센서, 지능형 CCTV, 무선망 등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 효율적 재난 예방과 대응시스템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ETRI는 이날 대전 본원에서 국토안전관리원과 국가 SOC기술과 관련, 상호 긴밀한 업무협력을 체결한다.
국토안전관리원 박영수 원장은 "ICT분야의 대표 정부출연연구기관인 ET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은 우리나라 국토안전 스마트 관리체계의 혁신을 더욱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 체결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사업의 중점과제인 국가 SOC에 대한 첨단 스마트관리 지능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ETRI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함께 국가 SOC 지능화의 역할을 공고히 협력하고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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