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근 동해상에서 시운전 중 예인된 해군 손원일급(1800t) 잠수함이 전원변환장치가 손상돼 복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31일 "잠수함 추진전동기에 문제가 발생해 제작사인 독일 지멘스에서 검사한 결과 전원변환장치에 문제가 식별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장보고함 [사진 = 해군] 2021.01.31 oneway@newspim.com |
전원변환장치는 잠수함 프로펠러를 회전시키는 추진전동기 핵심 부품으로 12개 중 1개 부품에서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손원일급 잠수함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수리 중인 2척을 제외한 다른 함정에서 식별된 고장은 없다"고 했다.
해당 잠수앞은 앞서 지난 22일 포항 동해상에서 시운전차 이동 중 추진 계통에서 오류가 발생해 예인선의 지원을 받아 복귀했다.
한편, 손원일급 잠수함은 우리나라의 두 번째 잠수함으로 공기불요장치(AIP)가 탑재돼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고 15일 넘게 잠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은 총 9대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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