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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IoT 활용해 교통문제 해결"…국토부, ITS 공모사업 추진

기사등록 : 2021-0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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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안전·환경 주제로 3~4개 기술 선정
100억 규모 사업…제안서 평가 거쳐 4월 최종 선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민간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일반국도 지능형교통체계(ITS)에 적용하는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다양한 도로교통 문제를 개선하는 체계를 말한다.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방식을 과학화·자동화해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ITS 혁신기술 공모사업' 포스터 [사진=국토교통부]

그 동안 첨단센서, 무선통신 등 기술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며 다양한 신기술이 개발된 반면 ITS 사업에는 제한적으로 적용돼 온 점을 감안해 이번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

공모에서는 아이디어 발굴 수준에서 벗어나 구축사업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거나 광범위하게 상용화되지 못한 민간의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공모사업은 국도의 ITS 고도화를 위한 ▲교통관리 효율화 ▲교통안전 강화 ▲환경성 증대 등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총 100억원 규모로 3~4개 기술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교통관리 효율화는 ▲지능형 차로운영 ▲공사 관리 ▲돌발 검지 및 관리 ▲신뢰도 높은 우회정보 제공 등 교통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안전 강화는 로드킬, 보행자 이동 등 도로의 위험상황을 자동으로 인지·경고하는 스비스가 가능하다. 탄소 중립하에 기여하는 방안은 환경성 증대에 포함될 수 있다.

공모 참가 자격은 공모하는 신기술을 보유했거나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기업, 학교, 연구원 등으로 제한된다.

2월 공고 후 참가의향서(예비평가) 접수‧평가, 본 제안서 접수‧평가를 거쳐 4월에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자는 40일 이내에 실시설계를 완료해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시행 이후에는 시범운영과 효과 분석 등을 실시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수립할 계획이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와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민간의 ITS 혁신기술을 현장에 직접 적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로교통문제 해결은 물론 향후 국내 산업 발전과 국외 수출까지 고려한 기술력과 솔루션 확보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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