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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아시아나항공 인수 불발로 이익분 반납

기사등록 : 2021-02-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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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2010억원 영업외손실급액 설정
분기별 실적서 '흑자전환' 성공…"시장 기대치 상회"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난 168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5%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8% 줄어들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서 발행한 영업외손실금액이 결산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2.02 ymh7536@newspim.com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10.1% 늘어난 1684억원·8942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당기순익은 89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지난해 누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585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46.8% 줄어든 3조 6702억원·2202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적 감소는 일회성 손실금이 결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서 발생한 계약금액 2010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에 아시아항공 인수와 관련해 금액이 반영됐다"면서도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시장컨센서스(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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