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코로나19의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설 명절 기간 동안 타 지역에 살고 있는 가족이나 친지의 고향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군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의심증상 있으면 검사받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철저 등 4가지 핵심 생활방역수칙을 제시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노박래 서천군수 시정연설 모습 2020.12.07 shj7017@newspim.com |
이는 정부가 최근 3차 확산세를 설 연휴까지 확실히 안정시켜야만 백신 접종, 3월 개학 및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결정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서천의 확진자 발생건수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로 환산했을 때 도 평균 94명을 상회하는 131명으로 청양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확산세가 자칫 설 명절기간 가족과 친지들과의 만남을 통해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군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코자 △설 특별방역기간 재난대책본부 및 방역대책본부 상황반 운영 △감염취약시설 등 7개 중점분야 지정 추진 △부서별 28개 세부중점과제 추진 등을 골자로 하는 설 특별방역기간 방역조치계획을 수립 시행한다.
이에 따라 설 명절 코로나19 확산방지 대 군민 홍보 강화, 공설납골당(영명각) 방문 예약제 실시,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장항 스카이워크, 서천특화시장 등 주요관광지 및 밀집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노박래 군수는 "관내 자영업자를 비롯한 많은 군민들이 코로나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최근에 우리가 경험했던 바와 같이 코로나는 우리의 삶을 빠르게 강하게 파괴하고 있다"며 "이러한 바이러스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군민 여러분들의 동참이 절실히 필요하고 군의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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