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설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대중교통 내 감염 우려 등으로 자가용 이용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분야 방역 강화 및 혼잡 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사진=보건복지부] |
지난 추석과 동일하게 대중교통을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해 철도는 창가좌석만 판매하고 버스, 항공편은 창가좌석우선 판매가 권고된다. 여객선은 정원의 50%만 탑승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한다. 통행료 수입은 코로나19 방역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출입구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출입명부 작성, 모든 메뉴 포장만 허용, 실내테이블 운영 중단 등으로 이용자 출입과 취식 관리를 강화한다.
윤 총괄반장은 "이번 설 연휴 이동량은 전년 대비 32.6%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동안 이동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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