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은 2일 "대북전단 살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사진=고양시] 2021.02.03. lkh@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북전단금지법(개정 남북관계발전법) 시행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본권이며 반드시 보장되어져야 할 권리이고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넘어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존엄성을 실현한다는 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어떠한 자유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대북전단의 위험요인 해소를 위한 법 시행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북전단금지법의 필요성을 호소하는 국제서한을 미국 의회와 유엔에 보낸 데 대해서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을 통해 이 시장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대북전단 금지 등 평화를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지금 바로 멈춰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이 시장은 "평화협력 분위기를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며 "안보에도 선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접경지역 주민들의 평온을 위협하고 북한에게 평화 파기의 빌미만을 제공한다"고 지적하며 대북전단의 무용론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고양시는 접경지역 기초자치단체로서 개성관광 재개, 남북 보건의료협력, 평화의료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평화정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고, 인도적 지원과 스포츠․문화예술 교류 등 평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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