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GS홈쇼핑이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단가가 높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3178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7.2% 증가했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조180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GS리테일 IR] 2021.02.05 hrgu90@newspim.com |
지난해 연결기준 전체 실적으로는 매출액 1조2067억원, 영업이익 1579억원을 시현했다. 각각 전년 대비 1.0%, 31.5% 증가한 수치다. 취급고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4조4988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코로나19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먹거리 ▲건강식품 ▲가전 판매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객단가가 증가해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판관비 감소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작년 전체 취급고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율은 56.3%로 TV쇼핑(34.9%), PC기반 인터넷쇼핑(7.2%) 대비 훨씬 높게 나타났다.
GS홈쇼핑은 오는 7월 GS리테일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 합병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니즈 파악 ▲크로스채널 통합마케팅 ▲풀필먼트 및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올해도 시그니처 브랜드 확대와 미디어커머스 강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통해 핵심 사업역량을 높일 것"이라며 "그 동안 활발히 투자를 진행해 왔던 스타트업과의 협업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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