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국채시장에서 금리가 5일(현지시간) 다소 악화된 고용지표 발표로 주춤하면서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는 전날보다 2.2bp(1bp=0.01%포인트) 오른 1.169%에 거래됐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1.29 mj72284@newspim.com |
30년물은 3.3bp 오른 1.974%를 나타냈으며 5년물은 0.1bp 내린 0.458%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2bp 내린 0.09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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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는 부진한 고용지표에도 부양책과 백신 접종 등 경기 개선 기대가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지난해 말 감소세로 전환했던 미국의 일자리가 지난달에는 소폭 증가했다. 실업률도 다소 내려갔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 부문의 고용이 4만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고용이 5만 건 늘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2월 감소한 일자리 수는 14만 개에서 22만7000개로 상향 조정했다. 당시 미국의 일자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 속에서 8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안 린젠 BMO 캐피탈 마켓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전반적으로 최근 국채의 하락 추세를 상쇄한 실망스러운 보고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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