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2% 증가해 1450억 달러 내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
7일 수은에 따르면 수은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4분기 수출실적 평가 및 2021년 1분기 전망'에서 1분기 수출선행지수가 6분기만에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기 대비로도 2분기 연속 상승하는 등 수출경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이와 같은 수출 증가율 예측치를 제시했다.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용 수입액, 산업별 수주현황, 환율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다.
수은 관계자는 "중국, 미국, EU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회복, 반도체, 자동차 수출 호조 등이 1분기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백신 접종 지연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경우 수출 증가폭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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