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정숙 여사는 8일 설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 동화를 구연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설날 만두에 공동체의 나눔 정신을 담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라는 제목의 6분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어진 구연동화를 김 여사가 명예회장을 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김정숙 여사가 설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동화를 구연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정숙 여사의 동화 구연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명절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설날이 갖는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며 "대가족이 함께 모일 수 없는 설날을 보낼 어린이들을 위해 시골집을 배경으로 할머니의 따뜻한 인정을 펼쳐내는 동화로 명절의 훈훈함을 느끼게 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동화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는 공동체를 지켜온 나눔 정신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담아낸 그림책으로 채인선 씨가 글을 쓰고 이억배 씨가 그림을 그렸다. 손 큰 할머니가 설날을 맞아 숲 속의 여러 동물들과 함께 '세상에서 제일 큰 만두'를 만들어 배고픈 동물들 모두 모여 배불리 만두를 먹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김정숙 여사는 동화의 분위기에 맞게 생활한복을 입고 돌담과 소나무 배경에 맞도록 서안 위를 장식하는 등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의 분위기를 보여줬다.
 
김정숙 여사는 "어린이 친구들도 손 큰 할머니처럼 친구들과 작은 것부터 나눈다면 친구들의 활짝 웃는 웃음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행복'을 전했다.
 
이 영상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해 운영 중인 나눔체험관에서 나눔교육 교재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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