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북한이 인민군 창건 기념일(건군절)을 맞이한 가운데 통일부는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건군절 73주년 관련 노동신문 1면 사설, 군 장병 위문·편지 발송 등의 보도가 있었으나 그 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보도는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건군절은 북한에서 군대를 창설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북한은 지난 2018년 인민군 창설 70주년 당시 건군절을 4월 25일에서 2월 8일로 변경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해에는 건군절 당일 김일·김정일 동상 헌화, 학생·전쟁노병 면담 등을 진행했다. 2019년에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인민무력성 축하방문 및 연설, 공훈국가합창단 공연 등이 진행됐다.
2018년 건군절 70주년 당시에는 김 총비서가 금수산 궁전을 방문하고 열병식이 개최되기도 했다.
이번 건군절에는 코로나19 우려로 별도 행사를 개최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을 통해 군의 위상과 역할을 강조하고 적대 세력을 향해 위협 시 가장 강력한 힘으로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민군대는 당의 사회주의 건설 구상을 앞장에서 실현해나가는 척후대, 본보기 집단"이라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서 군민대단결, 군민협동작전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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