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인천

인천 영흥발전소 사망 사고 한국남동발전 안전관리 소홀 때문

기사등록 : 2021-02-09 11:1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지난해 11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석탄재 운송 차량 운전기사 추락 사망사고는 운영사 한국남동발전의 안전관리 소홀도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영흥화력발전소 운영사인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간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숨진 화물차 운전기사와 관련된 운송업체 관계자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인천시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작업 중인 화물차 기사 B(당시 51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전경[사진=인천시 옹진군]2021.02.09 hjk01@newspim.com

B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1시께 발전소에서 석탄재를 45t 화물차에 싣던 중 차량 적재함에서 3.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며 머리를 다쳐 숨졌다.

석탄재 차량 적재 작업은 저장시설에서 호스를 통해 차량에 실리는 반자동으로 이뤄지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는 회사 측 안전관리자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한국남동발전과 석탄재 수거 계약을 맺은 운송업체 지입 차주로부터 급여를 받고 일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 되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