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이마트가 작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21조3949억원, 영업이익 237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7.8%, 57.4% 증가한 수치다.
이마트 CI [사진=이마트] |
당기순이익은 3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2.0% 늘었다. 지난해 3월 서울 강서구 마곡 부지를 8100억원대에 매각한 차익 등이 반영됐다.
할인점인 이마트 별도기준 순매출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4조2138억원, 영업이익은 17.5% 증가한 2950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할인점은 2019년 -3.1%에서 지난해 1.4%로 기존점 신장 전환했으며, 트레이더스도 2019년 대비 1.5%포인트(p) 총매출이 고신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1.33%, 배당금 총액은 539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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