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603.49 (+71.04, +2.01%)
선전성분지수 15630.57 (+360.94, +2.36%)
창업판지수 3334.24 (+56.18, +1.71%)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9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 오른 3603.4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36% 상승한 15630.57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71% 뛴 3334.2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715억 6800만 위안과 4657억 86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588억 7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373억 5000만 위안으로 8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26억 24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2억 52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 72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주요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비철금속, 석유화학, 석탄 등 주요 원자재 업종이 상승했다. 이외에도 방위산업, 전기설비, 반도체, 소프트웨어, 식품음료 등 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귀주모태(600519.SH)는 전일대비 3.70% 상승한 2456.43위안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총 3만 위안을 돌파했다.
중국 당국이 유동성 회수에 나서며 통화정책 긴축 전환 움직임을 이어갔음에도, 이날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 매입을 통해 5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날 만기에 도래한 물량이 800억 위안인 점을 고려하면 이날 총 300억 위안의 자금이 회수된 셈이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2%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6.4533위안으로 고시됐다.
2월 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