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4단지가 재건축을 위한 1차 안전진단(정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9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4단지는 1차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을 받아 통과했다. 이 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36년차 아파트로 총 16개 동, 1382가구 규모다. 작년 7월 정밀 안전진단을 시작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정비구역지정, 조합설립, 시공사 선정,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정밀 안전진단은 등급별로 ▲A~C등급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D등급 이하를 받아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목동4단지는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2차 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거쳐 재건축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양천구 관계자는 "2차 안전진단은 재건축 추진위원회 쪽과 조율해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동4단지 아파트 호가도 올랐다. 목동4단지 412동 전용 94㎡는 이날 매도호가가 20억3000만원으로 하루새 3000만원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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