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KT가 레드벨벳 아이린 주연의 자체제작 영화 '더블패티' 개봉과 함께 본격적인 미드폼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KT의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플랫폼 시즌(Seezn)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더블패티' 언론배급 시사회를 열고 새 영화와 주연배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영화 '더블패티' 공식 포스터. [자료=KT] 2021.02.10 nanana@newspim.com |
오는 17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시즌 오리지널 영화 '더블패티'는 슬럼프에 빠진 씨름 유망주 '우람(신승호 분)'과 고된 현실에 지친 앵커 지망생 '현지(배주현 분)'가 따듯한 밥 한끼를 나누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뭐든 맛있게 먹는 모습이 호감인 우람과 햄버거 가게 알바생인 현지는 더블패티 햄버거로 인연을 시작한다. KT는 순한 맛의 스토리와 침샘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보는 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
이날 시사회에는 백승환 감독과 신승호, 배주현(레드벨벳 아이린) 두 주연배우가 참석했다. 두 배우는 이 자리에서 영화 출연에 대한 소감과 촬영 중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신승호는 씨름 유망주 '우람'을 우직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표현했다. 배주현은 혼술도 마다않는 앵커 지망생 '현지' 역할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
시즌은 지난달 오리지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를 내놓은 가운데 이번에 영화 '더블패티'까지 선보이면서 숏폼 위주의 오리지널 콘텐츠에서 미드폼으로 제작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두 영화를 시작으로 시즌은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미드폼으로 점점 더 확장할 예정이다.
시즌의 월정액 혜택을 지속 강화하고, 해외 유통도 동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오리지널 콘텐츠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극장 종영 후에는 시즌 월정액 고객을 대상으로 VOD를 공개한다. KT는 '더블패티'가 KT그룹의 미디어 플랫폼 채널 역량을 활용해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스크린을 모바일에서 오프라인 극장까지 넓히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시즌의 오리지널 누적 콘텐츠는 160여개다. 지난해 기준 시즌 시청고객 3명 중 1명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했다. 2019년 대비 시청횟수는 169%, 시청시간은 261% 증가했다.
유현중 KT 랩스(Labs) 모바일미디어사업P-TF 상무는 "앞으로 시즌은 오리지널 미드폼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기획 개발과 투자를 진행해 영화뿐만 아니라 시리즈 영역까지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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