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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복지 좋기로 유명한 IT·게임업계…이번 명절 상여금도 '두둑'

기사등록 : 2021-02-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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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복지 좋기로 유명한 업계
20~30만원 수준의 포인트·현금·상품권 등 지급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IT·게임업계는 임직원 복지가 좋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성과급 지급, 임금 인상 등 소식이 최근 전해지기도 했다.

올해 설을 앞두고도 많은 업체들이 일정 금액의 명절 상여금을 지급, '복지 갑' 업계의 명성을 증명했다.

[분당=뉴스핌] 최상수 기자 = 경기도 분당 네이버 본사 2018.4.25 kilroy023@newspim.com

12일 업계에 따르면 IT업계의 '맏형' 네이버는 설 연휴를 앞두고 20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다. 명절 상여금 의미에 자사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자는 의미가 더해졌다.

네이버는 매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 외에도 스톡옵션 등을 지급해왔다. 최근에는 한성숙 대표를 포함한 소속 임원 90명에게 3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여금으로 지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카카오도 네이버와 비슷하게 카카오페이머니 형태로 30만원을 제공했다. 카카오 역시 지난해 매출액 4조원을 넘는 등 호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전 임직원에게 자사주 10주(455만원 수준)를 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이달 안으로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도 지급될 예정이다.

게임업계도 대체로 비슷한 수준의 명절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20만원 상당의 페이코상품권과 백화점상품권 중 개인이 원하는 형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저력을 보인 엔씨는 연말에 전 직원에게 200만원의 특별 격려금을 전달한 바 있다.

최근 전 직원 모두 800만원의 연봉 인상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된 넥슨은 인터넷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했다. 상품권 형태로 교환도 가능해 직원들이 편의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넥슨과 동일하게 임금체계를 상향 개편한 넷마블은 매년 명절 전 '효도비'를 지급한다. 금액은 20만원 상당이며 현금 형태로 제공했다. '검은사막'의 성공과 함께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펄어비스도 매년 30만원 상당의 현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IPO(기업공개)와 함께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페이머니를 지급했다. 금액은 2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 달성과 함께 전 직원에게 15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스마일게이트도 2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했다.

올해 IPO를 앞두고 있는 크래프톤 역시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했다. 페이코상품권, 전자기기 상품권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권을 직원이 선택할 수 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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