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송호진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천안시 동남구에 소재한 권역별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양 지사는 백신이 공급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현장과 도민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살피는 데 집중했다.
양승조 지사는 11일 중부권역 백신예방접종센터 현장을 찾아 문제 상황 점검 및 표준모델 역할을 당부했다[사진=충남도] 2021.02.11 shj7017@newspim.com |
도에 따르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화이자 32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64만명분 등 총 179만명분의 백신을 순차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도내 1차 백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 총 4만 6500여명이다.
2차 접종 대상자는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종사자, 65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총 43만여명이다.
3차는 △성인 만성질환자, 50∼64세 성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종사자를 우선 접종한 후 △보육시설·소아·청소년 교육종사자, 18∼49세 성인 등 나머지를 순차적으로 접종한다.
백신 접종은 도내 각 시·군에 설치할 17개 접종센터와 700여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진행한다.
권역별 예방접종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향후 중앙예방접종센터 등과 합동 훈련을 통해 접종 관리시스템‧지침 등을 적용, '실제 상황'과 비슷하게 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접종센터는 백신 접종대상자가 도착한 뒤 접수를 하면 예진표 작성, 예진, 예방접종, 접종 후 관찰 등에 이르기까지 예방접종 시행 단계를 실제상황과 비슷하게 훈련한 뒤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는 백신 접종과 지역 접종센터에 대한 교육 등을 담당할 계획"으로 "앞으로 설치될 지역 접종센터의 표준모델로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충남도 역시 백신의 안전한 접종을 위한 표준 실행 모델을 정부와 함께 구축하고 모든 도민이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이날 당진 합덕거점소독초소와 합덕시장, 천안 이화‧병천‧중앙시장 등을 차례로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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