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영국에서 유입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6명 추가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영국 유입 변이 바이러스는 총 75건이 됐다. 남아공과 브라질발 변이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누적 94명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3일 이후 총 65건(국내 34건, 해외유입 31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6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설날인 12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2.12 yooksa@newspim.com |
6건은 모두 영국 변이 바이러스였다. 영국 변이 중 4명은 가나발이며 UAE발과 폴란드발은 각 1명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94건이다. 이날 0시 기준 영국 변이 75건, 남아공 변이 13건, 브라질 변이 6건으로 조사됐다.
확인된 6건의 변이 바이러스 중 5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1명은 격리면제자로 입국 이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 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격리면제자가 출근시 접촉한 직장동료 16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한편 설 연휴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특히 국내 발생 304명 중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경기, 인천에서만 2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중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용산구 대학병원에서만 55명이 추가 확진돼 총 56명이 확진됐다.
서울 구로구 체육시설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총 25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부천시 영생교와 보습학원 관련해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2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시 및 분석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해외서 입국한 격리대상자 및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시까지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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